우울증 극복일지 - 심리상담 효과가 나타나다

우울증 극복일지 - 심리상담 효과가 나타나다

 

오늘로 정신과를 방문한지 5번째 입니다.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하고 나서 심리상담과 약물 치료 이야기를 시작할께요. 처음 정신과를 방문하고 나서 2달이 지났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했는데 저는 1~2주에 한번 방문하고 2달간 총 5번을 방문했어요. 

 

우울증 정신과 상담 후기와 초진 비용

정신건강의학과, 이별극복 위해 3차 상담시작했어요

 

 

울적한 기분이 개선되다

 

결론은 정신과에서 심리상담과 처방받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우울한 기분이 처음이 10 이었다면 지금은 6-7점 정도로 비록 3-4점 차이지만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는 점이에요.

 

 

생각의 차이는 없고 아직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데도 기분이 좀 나아진 걸 보면 항우울제의 효과가 이제서야 나타나지 않았나 싶어요.

 

울적한 기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루종일 눈물만 나고 너무너무 슬프고 처지는 기분이었는데 뭔가를 하고 싶고 이렇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우울제는 약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는 3주간의 약 처방을 받았었는데요, 이번에 병원을 바꾸면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서 좀 나아진 것 같아요. 그런걸 보니 확실히 자기에게 맞는 약이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처방받은 약은 온 몸을 기절시킬 정도로 약이 독하고 오히려 약 때문에 기운을 더 못차린것 같아요.

특별한 부작용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런 미묘한 몸의 반응을 알아차리고 의사선생님과 이야기를 해서 약 조절이 필요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를 찾는다.

 

처음 정신과를 찾았을때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고 왠지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첫 발걸음을 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5번째 방문을 해보니 정신과도 내과 치과 처럼 일반 환자들이 많더라구요. 

 

병원에 도착하니 제 앞에만 5명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청 중년층 나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찾고 있었어요. 병원 문의 전화도 많이 오더군요. 

 

 

감기에 걸리면 내과를 찾듯이 정신과 마음에도 감기가 들었을때 처럼 단순히 약 처방과 상담을 받으면 우울증 초반이라면 금방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어려운 곳이 아니니 마음과 정신이 아프다면 가볍게 방문하셨으면 해요.

아무리 좋은 선생님이라도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과 약을 찾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멀리 갈 것도 없이 가볍게 동네 가까운 곳 부터 찾아보세요.

 

 

정신과 5차 상담 후기

 

두번째로 바꾼 정신과가 확실히 저와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좋은 상담은 환자가 이야기를 하게끔 하고 의사가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맞는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저의 아픈 부분을 참 이끌어 주는 선생님입니다. 처음에는 가서 무슨말을 하지? 이런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 선생님은 그냥 자연스럽게 제 내면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주십니다.

 

 

 

그렇게 저도 몰랐던 가슴속에 담긴 컴플렉스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뭔가 속이 후련해진 기분이에요. 정말 해결책을 제시해 준것도 아닌데도 내면의 아픔을 스스로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도 뭔가 치유가 되는 기분이에요.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바로 병원에 가지만 마음속의 상처는 치유하려고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 센터에 가기를 두려워하는것 같아요.

이 정도로는 내가 견뎌 낼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세월이 약일 수도 있어요.

 

 

저는 법정스님 말씀에 크게 공감이 가는데요,

 

 

3년뒤면 괜찮아 질 수 있다면 

지금 괜찮아 지면 안되나? 

 

 

지금 괜찮아 지기 위해서 정신과나 심리 상담을 받아 빨리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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